아베 "北 변화 높이 평가…핵 폐기 등 구체적 행동 있어야"

입력 2018-01-07 13:51   수정 2018-01-07 15:34

아베 총리, NHK '일요 토론' 출연
"북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대화는 안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과 북한의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평가하는 한편 북한이 핵이나 탄도 미사일의 폐기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7일 NHK의 '일요 토론'에 출연해 오는 9일 한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과 관련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협력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뒀다.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므로 이러한 변화는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화를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비로소 의미있는 대화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핵·미사일 폐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합의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다.약속한 것은 성의를 갖고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한다) 원칙 폐기 논란을 낳고 있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 도입과 관련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질이 높은 방위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디플레이션에서 탈피 대해서는 "임금도 상승하고 고용도 매우 개선되는 등 변화가 있다. 하루 빨리 디플레이션을 탈피했다는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는 '헤이 세이'를 대체 할 새로운 연호 대해 "널리 국민에게 받아 들여지고 일본인의 생활에 깊이 뿌리 내린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인 선정은 '헤세이'의 선정 과정을 밟으면서 진행시켜 나가고 싶다고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공표시기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올해 9 월에 이뤄질 전망 자민당 총재 선거에의 대응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약속을 하나 하나 실행하는 데 전력을 투입하고, 앞 일에 대해서는 그 때 다시 생각하고 싶다"며 "정기 국회가 끝나고, 매미 소리가 들려왔을 때 즈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국회는 6월20일까지 150일간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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